[일본 건축여행] 가나가와 공과대 공방Kanagawa Institute of Technology Workshop (운영시간/가는방법)

가나가와 공과대 공방Kanagawa Institute of Technology Workshop

***2019년도 작성***

 

 

이시가미 준야에 대해 알게 되고 강연도 들어보면서 꼭 한 번 방문해야겠다고 다짐했던 가나기와 공과대 공방. 

도쿄 여행에 포함시켜 다녀온 곳이지만 도쿄시에서 가깝진 않고 편도 2시간가량 걸리는 곳이다. 건물이 단층에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건물을 보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이 근처에 가볼만한 곳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추천할만한 곳은 아니지만 이시가미 준야의 건축에 관심이 있다면 감수하고 방문해볼 만하다.

 

 

운영시간

 

사전에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로 일본의 휴무기간과 일요일을 포함한 공휴일은 아예 열지 않고 토요일은 주로 오후 5시까지만 운영하고 그 외에는 보통 저녁 8시까지, 방학기간에는 단축해서 오후 5시까지 여는 것 같다. 시설사용이 아니라면 개인 방문은 특별히 신청할 필요는 없다.

운영 시간 확인은 www.kait.jp/english/facilities/kait-workshop.html

KAIT Workshop | Facilities | Kanagawa Institute of Technology

 

당시 운영 스케줄

 

 

가는 방법

 

우에노역에서 출발했었는데, 신주쿠에서 Odakyu 라인으로 갈아탔다.중요한건 어떤 열차를 이용하든 "혼아쓰기本厚木 역"에 도착하는 것. 혼아쓰기 역에 도착하기만 하면 거기서 버스 타고 바로 가나가와 공방으로 갈 수 있다.

북쪽 입구로 나오면 건너편에 KFC, PIA, 로손 편의점 등이 보이는데 길을 건너지 말고 역사를 등지고 이들을 바라본 상태에서 우측을 보면 버스정류장이 줄줄이 이어져 있다. 거기서 厚89 또는 厚07을 타고 Kanagawa kokadaigakuzen에서 내리면 된다.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하는 이유는.. 내가 엄청 헤맸기 때문) 

내려서부터는 대학 캠퍼스로 보이는 곳 중심부로 걸어가다 보면 공방 건물이 나온다. 이 근처가 가나가와 대학 외에는 정말 다 주택가이기 때문에 모로 가도 대학 캠퍼스 내로만 가면 된다.

돌아올 때는 교내 푸드코트(맥도날드) 뒷 건물에서 厚67 타면 혼아쓰기 역으로 돌아올 수 있다.

 

 

 

 

캠퍼스 내로 계속 들어가다 보면 갑자기 이런 낮은 건물이 나온다.

주변이 전부 콘크리트 건물이라 온통 유리로 이루어진 공방 건물이 눈에 잘 띈다.

 

 

 

워낙 접근성이 좋지 않아서 방문자가 많은 것 같지는 않지만 방문객 목록을 보면 꾸준히 사람이 오는 듯.

사람 얼굴 사진만 찍지 않는다면 건물 내 촬영은 자유다. 아무래도 실제로 학교 학생들이 사용하는 공간이다 보니 조심조심 다녀야 하고 방문했을 때도 소수의 학생들이 작업하고 있었다.

 

 

 

외벽이 전부 유리로 되어 있기 때문에 천장은 저 흩어져있는 기둥들이 지탱하게 된다. 기둥들은 규칙성은 없고 크고 작은 공간들을 구획할 수 있는 정도로 배치되어 있다. 도면으로 봤을 때는 그래도 만들어진 넓은 공간들이 눈에 보이는데, 막상 건물에 들어가 보면 넓은 공간이 어디에 있는지 안 보이고 건물 내에서 직접 이동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공간의 스케일에 맞는 행동을 하게 되는 듯.

건축가가 숲의 나무들에 비유했던 것 같은데, 정말 공간이 숲처럼 작동하는 것 같았음.